사진 = 오세훈 서울시장 인스타그램 캡쳐
서울시가 전 세계 300개 도시 가운데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오른 것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글로벌 톱5 창업 도시"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창업생태계 평가 기관인 미국의 '스타트업 지놈'이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실리콘밸리, 런던을 포함한 300개의 도시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오 시장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언급하며 "도시의 생명력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창업 지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2020년만 해도 19위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10계단을 뛰어올랐다"며 "자금조달, 생태계 활동성, 창의 경험 및 인재 양성, 지식축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특히 자금조달 분야에서 아시아 도시 중 1위를 기록했는데, 서울시는 '서울 비전 2030 펀드'를 통해 미래 산업에 투자하고 펀드 규모를 2026년까지 5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그러나 아직 배가 고프다"며 "서울시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5 창업 도시로 도약하고, 유니콘 기업 50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내 유니콘 기업이 20개 있고, 스코어는 9위라며 현 상황을 알렸다.
오 시장은 "올해 1위는 실리콘 밸리, 2위 런던, 4위 텔아비브, 6위 보스턴. 도쿄와 상하이는 이미 제쳤고 보스턴을 넘어설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은 지난 2020년 20위, 2021년 16위, 2022년 10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2위로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역대 최고 순위인 9위를 기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