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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027년까지 3천400억원을 투입해 1천2개 학교 급식실 조리실에 '흄 방지기'를 부착하는 등 환경을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급식 조리원들은 고온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 흄(뜨거운 기름으로 음식을 만들 때 나오는 발암물질)'으로 인해 폐 질환에 걸리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안전한 조리실 환경 조성을 위한 '서울형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급식실 조리흄을 흡입하는 후드의 풍량을 증가하기로 했고, 조리 종사원에게 직접 조리흄이 가지 않도록 '흄 방지기'를 조리기구에 부착할 방침이다.
필터가 후드 면적의 25%를 차지하고, 사이드패널은 500㎜가 되도록 하는 등 최적의 기준도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급식실 화재 대응을 위해서도 자동 주방 소화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이달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