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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숨만 겨우 붙어있던 당 살려놨더니..."

입력 2024-05-27 13:42:08 수정 2024-05-27 14: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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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SNS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국민의힘 정당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26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에 게재한 영상 일부를 올렸다.

영상에서 홍 시장은 당에 위기가 찾아왔던 2017년 당시를 회상했다.

홍 시장은 "내가 2017년도 박근혜 탄핵 때 경남지사를 했다"며 "그때 비대위원장이던 인명진 목사님이 창원까지 내려와서 '당이 없어지게 생겼다. 지지율이 4%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홍 시장은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 언론에서도 당을 해산하라고 한다. 근데 이 당을 해산하면 되겠냐. 대선 후보가 없어가지고, 나와 달라. 당이라도 살려야 되지 않겠냐"는 말을 들었다며 "그래서 내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게 되지도 않은 대통령 선거였다. 나는 된다고 생각 안 했다"며 "그러나 당은 존속시켜야 하지 않느냐. 그래서 선거에 나가 존속을 시켜놨더니..."라며 안타까워했다.

홍 시장은 "차라리 지금 생각하면 그때 당이 없어지도록 놔뒀어야 한다. 새로운 사람들끼리 대안 정당을 만들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 "없어져야 할 당을, 겨우겨우 숨만 붙어 있던 걸 살려놓으니까 지금 또 이 꼴이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 당은 일부 (국민의힘) 사람들이 '바닥까지 왔다'고 얘기하는데, 내가 '아직 지하실도 있다'고 했다"며 "자생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버려 둬야 한다. 자기들끼리 치고받고 해서 당이 살아나야지, 누가 와서 살려달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5-27 13:42:08 수정 2024-05-27 14:12:33

#홍준표 , #국민의힘 ,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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