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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 푸바오, 걱정되는 생활환경에 네티즌 '해명' 요구

입력 2024-05-26 20:36:01 수정 2024-05-26 20: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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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한국에서의 일반 공개 마지막 날 '푸바오'의 모습 / 연합뉴스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관람객 접객 등에 동원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현재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머무는 푸바오의 생활 환경을 걱정하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푸바오가 사육사 외에 다른 방문객들에게 노출됐다고 의심했다.

최근에는 푸바오에게 독극물을 먹이겠다는 협박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가 사는 기지 내 번식원 환경이 열악하다거나 번식원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등 우려까지 나왔다.

중국 네티즌들이 지난 24일부터 웨이보에 올린 이런 글들은 한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중국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의 주거 환경이 나쁘다", "누군가가 푸바오 사육장에 들어가 만지고, 먹이를 주고, 사진을 찍었다"는 등의 네티즌 의혹을 부정했다.

센터는 "검증 결과 현재 직원이 아닌 사람이 번식원에 들어가 푸바오와 접촉하거나,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은 상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바오는 현재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 번식원에 살고 있고, 근접한 축사 사이에는 교류창이 설치돼 푸바오가 비교적 빨리 기지 내 판다 집단에 녹아드는 데 유리하다"며 "번식원 사육관리공간 역시 사육사가 푸바오를 관찰하고 돌보면서 푸바오와 교류하고 신뢰를 쌓아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는데 편리하다"고 했다.

센터는 "기지는 푸바오의 현재 적응 상황에 근거해 가까운 시기에 푸바오를 개방 구역으로 옮겨 점차 적응하게 한 뒤 대중을 만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5-26 20:36:01 수정 2024-05-26 20:36:01

#번식원 환경 , #번식원 사육관리공간 , #한국네티즌 , #자이언트판다 , #푸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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