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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태그 등으로 허가 없이 위치 추적 장치를 사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애플과 구글이 나섰다.
애플과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에어태그 등 위치 추적 장치가 블루투스로 연결된 것을 감지하고 경고하는 기능을 아이폰 운영체제(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제공하기로 했다. 이 기능은 이날 배포된 iOS 17.5와 안드로이드 6.0 이상 버전을 탑재한 기기에서 구현된다.
이 기능을 통해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본인이 알지 못하는 블루투스 추적 장치가 함께 움직일 경우 "아이템이 당신과 함께 움직이고 있는 것이 발견됨"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받게 된다.
사용자는 이 추적 장치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소리를 내게 하거나 이 장치를 비활성화하는 지침을 받을 수 있다.
에어태그는 동전 모양의 블루투스 기기로 소지품에 부착해 놓으면 해당 물품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아이폰 등으로 즉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 장치다.
이런 블루투스 위치 추적 장치를 만드는 치폴로, 유피, 모토로라 등 업체들도 향후 이런 기능이 호환되게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애플은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5-14 09:16:42
수정 2024-05-14 09: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