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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노동자 폐암 걱정 사라질 것"...경기교육청, 조리실 개선한다

입력 2024-05-01 21:35:00 수정 2024-05-01 2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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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급식 노동자의 건강상 안전을 위해 조리실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주요 개선 내용은 공기의 유입과 오염물질 배출을 담당하는 청정시스템 설치, 오염물질 농도 실시간 측정과 자동 제어를 위한 시스템 도입이다.

도 교육청은 그동안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눈 따가움, 수증기로 인한 시야 흐림 등을 호소한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불만을 듣고 이번 개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개선 사업은 1천700개교를 대상으로 2027년까지 이어지며, 2천244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당국은 이달부터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해 올해 9월 완료할 예정이다.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조리실 공기를 청정시스템으로 정화하고 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 측정 및 제어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급식 노동자의 폐암 걱정이 사라질 것이라며, 충분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급식 노동자의 폐암 문제는 2021년 2월 한 급식 노동자가 폐암을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이듬해 각 시도 교육청은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경력 10년 이상이거나 55세 이상인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폐 CT 촬영을 포함한 폐암 건강검진을 전수 조사했다.

경기교육청이 지난해 전체 검사 대상자 1만3천63명 중 1만1천426명을 조사한 결과 1.09%(125명)가 폐암 의심 판정을 받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5-01 21:35:00 수정 2024-05-01 21:35:00

#경기교육청 , #환기 ,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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