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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가입자 10명 중 절반 이상은 5년 이상 보험을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2023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13회차)이 84.4%, 2년(25회차)은 65.4%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5년(61회차) 유지율은 41.5%에 그쳤다.
특히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의 5년 유지율은 39.8%로 특히 저조했다. 2021년 이후 고금리의 영향으로 저금리 저축성보험 해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의 5년 유지율은 43.8%였다.
판매 채널별로 살펴보면, 전속설계사나 보험대리점의 보험계약 초기인 1년 유지율은 각각 86.0%, 87.9%로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수당 환수기간이 지나는 2년 이후 계약해지가 증가해 2년 유지율은 69.2%와 71.6%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보험 불완전판매율은 0.03%로 최근 5년간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생보의 경우, 전속이나 GA 등 대면채널(0.07%)이 비대면채널(0.06%)보다 높았다. 하지만 손보는 대면채널(0.02%)이 비대면채널(0.03%)보다 낮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