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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과학고 추가 설립을 추진한다. 일부 지자체에서 과학고를 추가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경기도교육청이 공식적으로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수학·과학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경기형 과학고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는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과학고 1곳이다.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 인천은 각각 2곳이 있는데, 이를 두고 경기지역에 과학고를 추가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총선에서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과학고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연계해 신청하면 과학고 예비 지정,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교육부 장관 동의 등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공모 기간과 지정 시기 등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조만간 정리되면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선 교육·후 선발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우선 기회를 주고, 교육을 이수한 학생 중 영재성이 있는 학생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선 교육·후 선발 제도는 고양, 김포, 부천, 이천, 파주 등 5개 교육지원청에서 먼저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 전면 시행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