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기획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오는 6월 1∼2일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48시간 안에 수영, 자전거, 달리기를 해내면 되는 행사다.
해당 경기는 기록보다는 완주에 의미를 둔 행사다. 각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를 택해 이틀간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자전거·달리기 세 가지 종목을 완주하면 된다.
코스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쉬엄쉬엄 초급자'(15K) 코스와 철인 3종 동호인·수영 유경험자가 참가하는 '쉬엄쉬엄 상급자(31K)' 코스 2종이다.
수영은 300m와 1㎞ 코스가 있다. 13세 이하 어린이와 초보자는 별도의 실외수영장에 마련된 초급자 수영존 한 바퀴(200m)를 돌면 완주로 인정한다.
자전거는 10㎞(뚝섬한강공원∼중랑천교∼용비교 아래 쉼터 반환)와 20㎞(뚝섬한강공원∼중랑천교∼용비교∼반포대교 반환) 두 코스로 이뤄진다. 따릉이, 세발자전거, 아동용 균형 자전거 등이 모두 가능하다.
달리기는 5㎞와 10㎞ 두 코스다. 걷거나 뛰는 것은 물론 잠시 쉬어도 된다. 유아차를 밀며 참여할 수도 있다.
사전 예약 시 축제 참여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고 추가로 참여할 인원이 있을 경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을 받는다. 총 1만 명을 모집하며 참가비용은 2만원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강인하게 훈련된 사람만이 참가할 수 있는 철인 3종 경기와 달리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모두의 생활체육 축제"라며 "한강을 새롭게 즐기는 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