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경기 분당갑에서 4선에 성공한 안철수 의원이 낙선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과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4·10 총선 당선인들이 지난 16일 모인 자리에서 이를 비롯한 선거 참패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첫 발언자로 나선 안철수 의원이 이러한 의견을 내놓았다.
안철수 의원은 기자들에게 "140여명의 낙선자가 대부분 수도권이다. 그분들 말씀을 듣고 거기에 따라 당을 바꾸고 지도부를 구성하면 민심에 맞는 변화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마포갑 당선자 조정훈 의원은 "진짜 처절하고 냉정한 분석 없이는 또 진다. 총선 백서는 진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 서초을 신동욱 당선인은 "(패인을) 열심히 분석해서, 다음번에 또 안 지려면 백서도 만들고 낙선자들 얘기도 듣는 절차를 거쳐 가자"며 안, 조 의원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이에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낙선자들 의견을 듣자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금요일(19일)쯤 추진하려 하는데 참석 가능한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해보고 할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4-18 16:31:38
수정 2024-04-18 16:3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