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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가 함유된 어린이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당류나 식이섬유를 과도하게 섭취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어린이 식이섬유 함유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표시, 적합성 등을 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 중 건강기능식품은 6개, 일반식품은 4개다.
6개 건강기능식품 제품은 모두 식이섬유 함량이 1일 섭취량 기준을 충족했다. 하지만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식이섬유 함량을 감안하면 과량 섭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아용 제품 1포를 유아(1~2세)가 섭취하면 식이섬유 1일 최대 충분섭취량(15g)의 19.8~31.9%를 섭취하는 것으로, 하루 2개 이상 먹으면 충분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충족하게 된다.
10개 제품 모두 안전성 평가에서 기준치 적합 판정을 받았다.
당류 함량은 제품 1포당 최대 14배까지 차이가 났다. 일부 제품은 1포당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1일 당류 섭취량의 40%만큼의 당류가 함유돼, 어린이가 당류를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4-03 13:37:32
수정 2024-04-03 13: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