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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수출↓…바나나·오렌지 수입↑

입력 2024-04-01 10:41:40 수정 2024-04-01 10: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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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배 수출은 급감하고 반대로 바나나, 오렌지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관세청 무역통계와 통계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1∼2월 사과 수출량은 58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2% 줄었다.

지난해 사과 수출량은 전년보다 62.3% 줄어든 638t이었다.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으로 1000t을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2월 배 수출량도 1372t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2.5% 줄었다.

배 수출량은 1월 1078t에서 2월 294t으로 줄었다. 2월 수출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86.7% 감소했다. 지난해 배 수출량은 2만4430t으로 전년보다 7.0% 줄었다.

지난해 사과와 배 생산량은 39만4000t과 18만4000t으로 전년보다 30.3%, 26.8% 각각 줄었다. 사과 생산량은 2011년 38만t 이후 12년 만에 적었다. 배 생산량은 2020년의 13만3000t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었다.

반면 바나나와 파인애플, 오렌지 등의 수입은 늘었다.

지난 1∼2월 바나나 수입량은 6만2502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6% 늘었고 파인애플은 1만2610t으로 31.5% 증가했다. 오렌지는 9964t으로 129.6% 급증했다.

직수입 품목도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망고, 체리 등 5종에서 자몽, 아보카도, 만다린, 두리안, 키위, 망고스틴까지 포함한 11개로 늘리기로 했다.

사과와 배 소매가격은 정부 농축산물 할인 지원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사과(10개 기준) 소매가격은 지난달 29일 기준 2만4707원이었다. 배(10개 기준) 소매가격도 같은 기간 4만5381원에서 4만1170원으로 9.3% 내렸다.

사과 10kg 중도매가격은 지난달 29일 기준 9만2040원으로 보름 전보다 1.3% 올랐고 배 15kg의 중도매가격은 11만3200원으로 11.9% 상승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4-01 10:41:40 수정 2024-04-01 10: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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