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tterstock
오늘부터 호텔에서 무료로 지급하던 일회용 칫솔, 샴푸, 로션 등 어메니티(편의용품)가 유료로 전환된다. 따라서 호텔 방문 시 개인 일회용품을 챙겨가지 않으면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한다.
29일 법제처는 이 같은 일회용품 제공 금지 의무를 명시한 자원절약재활용촉진법 개정안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경우 호텔 측에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규제 대상이 된 일회용품은 칫솔과 치약, 샴푸, 린스, 면도기다.
예외로 집단급식소나 식품접객업소의 경우 포장 또는 배달 시 일회용품을 제공할 수 있다. 배달 어플리케이션이나 키오스크 등을 이용해 고객이 일회용품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호텔업계는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샴푸 및 바디워시를 대용량 용기에 담아 다회용으로 무료 제공하거나 플라스틱 통에 들어 있던 샴푸를 친환경 샴푸바로 교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회용품이 규제된다는 소식에 호텔 어메니티를 거래하는 소비자도 증가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호텔에서 받은 샴푸, 로션 등 일회용품을 판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