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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27일 올해 전국 시도소방본부에서 추진하는 특수시책을 소개했다.
전북소방본부는 특이 질환을 앓는 만 6세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유아 스마트 119구급 서비스'를 운영한다. 보호자가 자녀의 특이 질병을 입력하면 119 신고 접수 시 사전 등록한 정보와 연계해 맞춤형 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전소방본부는 시청각 장애인이나 외국인을 위한 '위치기반 화재 알림 서비스'를 운영한다.
화재 발생 시 반경 500m 인근에 있는 시각 장애인에게 재난 정보를 음성으로 발송하고, 외국인에게는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11개 언어로 번역된 재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충북소방본부는 홈페이지에서 아파트 이름을 검색하면 지붕 형태나 옥상 대피 공간, 옥상 출입문 설치 여부와 위치, 자동개폐장치 등을 비롯해 피난시설 사용법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지역별 인구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소방 정책의 효과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우수 사례는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