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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체험장 탈출한 '도로 위 타조' 집으로 돌아가
입력 2025-03-26 17:43:47 수정 2025-03-26 17: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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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된 타조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26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서 타조가 도로를 달리며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도로를 수색해 한 시간여만인 오전 10시 25분쯤 상대원동의 한 공장 건물 부지에 있던 이 타조를 발견해 포획했다.

'타돌이'라는 이름의 이 타조는 이날 오전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철제 울타리 틈을 비집고 탈출해 거리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왕복 8차로의 둔촌대로에서 타돌이는 다른 차량과 나란히 달리거나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마주 오던 트럭과 접촉하는 등의 아찔한 모습도 포착됐다.

다행히 이 타조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별다른 외상을 입지 않은 채 포획돼 현재 생활하던 생태체험장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내진 상태다.

타돌이는 2020년 7월 생후 1년도 안 된 새끼 때 해당 생태체험장으로 분양돼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타순이'와 함께 분양돼 같은 우리 안에서 생활해왔으나, 최근 타순이가 세상을 떠나면서 한 달여간 홀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5-03-26 17:43:47 수정 2025-03-26 17:43:47

#해당 생태체험장 , #철제 울타리 , #타돌이 , #타순이 , #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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