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화장품 포장지에 작은 글씨로 빼곡히 표시하던 제품 정보를 QR 코드 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표시 사항을 주요 사항만 남기고 QR코드로 바꾸면 가독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사소한 표시 변경에도 포장 용기를 바꿔야 했던 불편이 사라져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오는 25일 6개 화장품 제조·수입사와 함께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시범 사업 참여 제품에는 내용물 용량이나 중량, 사용기한과 같은 주요 정보가 용기 포장에 기재되지만, 화장품 제조에 사용된 모든 성분이나 영업자 주소 등의 기타 정보는 QR코드 등 e-라벨을 통해 연결되는 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염모제, 탈염·탈색용 제품 등은 시범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범 사업은 내년 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지만, 올해 하반기 중간 평가 분석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