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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훈련이 전국 500개 학교에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4년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지난 2016년 2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실시된 뒤 지난해 188개 초·중·고등학교까지 확대됐다.
훈련방식은 기본훈련과 심화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학교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훈련을 선택한 학교는 대피지도 그리기, 소방서 및 경찰관 등 재난 기관 역할 체험 등 8개 훈련프로그램 가운데 2∼3개를 골라 2주간(주 1회 1시간) 진행한다.
심화훈련을 고른 학교는 어린이의 안전 역량 확보를 위해 3∼5주간(주 1회 1시간) 시나리오 작성과 대피 등 필수 훈련을 실시한다. 심화 훈련은 ▲ 재난 이해하기 ▲ 대피경로 작성 ▲ 대피 및 역할 체험 시나리오 작성 ▲ 현장 대피훈련 실시 ▲ 체험형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재난 상황이나 긴급 대피 상황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확장현실(XR)' 장비를 활용한 가상안전체험을 비롯해 보드게임, 역할 체험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정해진 날짜에 일괄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올해에는 각 학교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일정을 명시하진 않았다"며 "내년에는 1000개 학교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5-03-20 16:00:03
수정 2025-03-20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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