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앞으로 금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할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1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주도의 긴축 통화정책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금 가격이 온스당 2200달러에 근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통화정책이 완화되는 구간에서는 금 가격이 통상 강세 사이클을 띄는데, 이 같은 금 가격 상승세가 이제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경기 연착륙 전망에도 '디스인플레이션 컷'에 대한 기대는 실질금리의 하향 안정세로 나타나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부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또한 올해 금 가격 예상 범위를 온스당 기존 1900∼2200달러에서 2000∼2330달러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일각에서 상장지수펀드 실물 보유고와 금 가격 간의 괴리를 둘러싸고 단기 과매수 경계심이 대두된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미국 달러의 독주 속에 외환보유고 다변화를 위해 중앙은행들이 사들이는 금 매수세가 ETF 실물 보유고 감소분을 압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금 가격 조정이 나타난다면 이는 장기 투자 비중 확대를 위한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만하다"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5-03-11 11:06:41
수정 2025-03-11 1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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