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을 200번 접종한 사례가 독일에서 나왔다.
6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독일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 연구진은 29개월 동안 217번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2세 남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전날 의학 저널 랜싯에 게재했다. 이 남성은 개인적으로 백신을 구입해 접종했으며, 부작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 미생물학과 킬리언 쇼버 박사는 신문 기사를 통해 그의 사례를 접했고, 그에게 연락해 대학에서 각종 검사를 받아보도록 제안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최근 몇 년간 보관돼 있던 그의 냉동 혈액 표본 일부도 검사했고, 연구 중 그가 또다시 백신을 맞았을 때도 추가로 혈액 검사를 했다.
쇼버 박사는 "이들 샘플로 면역 체계가 백신 접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백신은 면역체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특정 세포를 피로하게 할 수 있다. 쇼버 박사는 이 남성에게서는 그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는 징후도 없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 남성은 하나의 개별 사례일 뿐이라고 결론지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