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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소외됐던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 아동)를 위한 교육 콘텐츠가 연달아 개발되고 있다.
먼저, 대교에듀캠프의 아동심리상담기관 '드림멘토'는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연구팀과 느린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인지·정서 기능 강화 콘텐츠 개발을 시작한다.
느린학습자는 지능지수(IQ)가 71~84점으로 지적장애와 비지적장애 사이 경계선에 해당하는 학습자를 뜻한다. 특수교육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
이 아이들은 학습 속도가 느리지만 체계적인 맞춤 교육을 받으면 정상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좋은 학습 여건이 형성되지 못했다.
대교에듀캠프는 느린학습자를 배려한 체계적인 교재를 개발해 상반기 내 교재를 출간할 계획이다.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추론능력, 주의력, 기억력 등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유아부터 중학생 시기까지 지속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써큘러스리더는 지난달 '아이 설렘 수학' 등을 개발해 난산증 등 수학 부진을 겪는 학습자를 위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개별화 학습을 통해 필요한 학습을 적정 기간 내 수행하도록 돕는다.
김동일 교수는 "느린학습자 대상 콘텐츠는 개별화 학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이 문제없이 학업·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