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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 경력단절 경제적 손실 규모는?

입력 2024-03-04 16:04:51 수정 2024-03-04 16: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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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경제적 손실 규모가 연간 44조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15∼54세 여성 고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기준 여성 경력단절로 인한 고용손실이 13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경력단절 여성이란 해당 연령대 기혼여성 중 결혼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 돌봄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을 말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경력단절 여성은 40∼44세에서 37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5∼39세 33만1000명, 45∼49세 22만1000명, 30∼34세 21만3000명 등의 순이다.

이를 토대로 경력단절 여성이 평균 취업률로 취업한다고 가정하면 15∼54세 취업자 수는 130만4000명 늘고 고용률은 9.6%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작년 상반기 기준 경력단절 여성의 근로소득 손실액은 44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도 봤다.

한경협은 이러한 근로소득 손실이 2022년 연간 국내총생산(GDP)에서 2.0%, 올해 예산에서 6.7%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경협은 여성 경력단절 해소를 위한 개선과제로 유연한 근로환경 조성,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지원, 영세 사업장에 대한 대체 인력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3-04 16:04:51 수정 2024-03-04 16:04:51

#여성 경력단절 , #경력단절 여성 , #여성 고용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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