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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입술이 얇아지면서 혈색이 감소한다고 국내 기업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이런 내용이 담긴 '입술노화 특성에 대한 대규모 한국인 여성 이미지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인 스킨 리서치 앤 테크놀러지 1월호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LG생활건강 R&I 연구소는 입술노화 분석을 위해 20∼69세 우리나라 여성 1000명의 입술을 찍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확보해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 패턴 인식 기술 등을 적용해 연령에 따른 입술 형태, 주름, 톤 변화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나이가 들수록 입술은 얇고 납작한 형태가 되고 입술 표면의 가로, 세로 주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술 톤 역시 붉고 노란 톤이 줄어들며 생기가 감소했다.
연구소는 입술 주름이 노화가 진행될수록 세로 주름 비중이 높은 '세로형 입술 주름'에서 점점 가로와 세로 주름이 교차하는 '격자형 입술 주름'으로 변화하는 점도 확인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기술연구원장)는 "LG생활건강은 지난 6년간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 5만7천명의 피부 데이터를 모은 아카이브를 독자 구축하는 등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2-28 09:48:01
수정 2024-02-28 09: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