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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전 한글 교육 어떻게?" 초1 학부모 대답은...

입력 2024-02-21 12:09:22 수정 2024-02-21 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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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중 6~7명 가량은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 직접 한글을 가르치거나 관련 교육을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정치하는엄마들에 따르면 지난달 16~29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 학부모 2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응답자의 64.8%는 취학 전 자녀에게 미리 한글을 가르쳤다고 답했다.

취학 전 한글을 가르친 이유에 대해서는(복수응답) '학교에서 한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생각해서'라는 비율이 61.2%로 가장 높았으며, '다른 아이들이 대부분 아니까', '다른 공부를 하기 위한 기초 수단이어서'가 각각 32.1%로 나타났다.

자녀가 한글을 배운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복수응답) 부모가 직접 지도했다는 응답이 65.9%로 가장 많았고 방문교사 학습지 또는 과외가 27.4%였다.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응답은 24.4%, 어린이집은 22.2%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2017년부터 초등 1~2학년 한글교육 시간을 기존 27시간에서 60여시간으로 늘리는 등 한글 책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학부모들은 한글을 모르고 입학하면 다른 수업을 쫓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정부의 한글 책임교육 정책이 취학 전 선행학습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3.3%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고, 취학 전 한글 선행학습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공교육 전반에서 책임교육 실현'(65.2%)을 꼽은 학부모가 가장 많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2-21 12:09:22 수정 2024-02-21 14:12:11

#한글 , #초등학교 , #선행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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