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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4∼17일 기준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5G 단말기 164종의 평균 가격은 139만883원으로 전년 같은 조사 때보다 24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플래그십 단말기의 평균 가격은 155만957원으로 21만원 올랐고, 저가형 단말기는 55만904원으로 약 2만원 상승했다.
가격 구간별 제품 수를 보면 100만∼150만원이 62개로 가장 많았고 150만∼200만원 51개, 200만원 이상 17개, 30만∼50만원 13개, 50만∼80만원 12개, 80만∼100만원 8개, 30만원 미만 1개 순이었다.
제조사별로 삼성과 애플 모두 고가의 플래그십 단말기 비중이 80% 이상이었다. 이는 전년 조사 때보다 약 7%p 증가해 고가 단말기 위주의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
플래그십 단말기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LG유플러스로 92.3%였고, 이어 제조업체 공식몰 86.5%, SK텔레콤 85.1%, KT 76.5% 순이었다.
저가형 단말기 판매 비중은 전년보다 약 7%p 떨어졌다. 업체별로는 KT 23.5%, SK텔레콤 14.9%, 제조업체 공식몰 13.5%, LG유플러스 7.7% 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맹은 "조사 결과 모든 판매처에서 고가형 단말기 비중은 늘고 저가형 단말기 비중은 감소했다"며 "저가형 단말기 수는 플래그십 단말기의 4분의 1 수준으로 이러한 비대칭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크게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