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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서 고기맛이? 국내 '쇠고기 쌀' 개발 성공
입력 2025-02-16 16:19:55 수정 2025-02-16 16: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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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쌀알에 소의 지방세포 등을 결합한 '쇠고기 쌀' 개발에 성공했다.

연세대학교 홍진기 화공생명공학과 교수팀은 15일 학술지 '매터(Matter)'에 이 같은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개발된 쇠고기 쌀은 배양을 통해 만들어진 '배양육'의 일종이다. 쌀알에 소 근육과 지방세포를 심어 길게는 11일간 배양해 만들 것으로, 쇠고기 세포가 잘 붙도록 생선에서 얻은 젤라틴으로 쌀알을 코팅했다.

지금까지 여러 형태의 배양육이 나왔지만, 쌀이 중심이 된 배양육은 국내 연구진이 만든 쇠고기 쌀이 세계 최초다.

쇠고기 쌀은 평균적인 쌀의 성분에 비해 단백질이 8%, 지방이 7% 더 함유되어 있으며, 지방 함량에 따라 쇠고기 냄새 또는 아몬드, 크림, 버터 냄새를 풍긴다. 또한 일반 쌀밥에 비해 잘 부서지는 찰기 없는 식감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쇠고기 쌀이 상용화가 되려면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상용화가 될 경우 축산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고 기근을 대비한 구호 식량, 우주 식량, 군사 배급용 식량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5-02-16 16:19:55 수정 2025-02-16 16:20:54

#소고기 , #쌀 ,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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