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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비전프로 써봤는데..메타 헤드셋이 나아"

입력 2024-02-14 18:11:07 수정 2024-02-14 23: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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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CEO 인스타그램 캡처



애플이 선보인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메타 최고경영자(CEO) 저커버그가 자사의 헤드셋이 애플 비전프로보다 훨씬 저렴하고 품질도 나아서 놀랐다며 비교하는 영상을 올렸다.

저커버그 CEO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전 프로와 메타의 MR 헤드셋인 '퀘스트 3'를 비교하는 영상에서 자기 생각을 밝혔다.

현재 퀘스트 3은 기본형 가격이 499달러(약 67만원)로 비전 프로 기본형(3천499달러·약 468만원)에 비해 7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그는 퀘스트가 비전프로의 7분의 1밖에 안 되는 가격이므로 대다수에게 더 가격 대비 가치가 좋은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직접 비전 프로를 써보니 퀘스트가 단순히 가격 대비 가치가 좋은 게 아니라, (비전 프로보다) 더 나은 제품이란 걸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저커버그 CEO는 비전 프로보다 퀘스트가 화면이 더 밝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실감형 콘텐츠가 더 많고, 가볍고, 전선도 붙어 있지 않다며 장점을 하나씩 나열했다.

특히 그는 "퀘스트를 비전프로보다 120g 더 가볍게 설계했다. 얼굴에 쓰면 정말 큰 차이가 있다. 퀘스트가 훨씬 더 편안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전 프로에 탑재된 '시선 추적 기능'을 칭찬하며, 퀘스트의 이전 모델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었다며 향후 모델에 다시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주변에 비전 프로가 애플 것이고 (메타 퀘스트보다) 3천 달러(약 400만원) 더 비싸기 때문에 품질이 더 좋다고 그저 가정해버리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하며 "솔직히 이 정도 가격 차이가 나는데, 사람들이 MR 헤드셋을 쓰는 여러 용도 면에서 퀘스트가 훨씬 좋다는 점에 나는 매우 놀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타의 최신 제품인 MR 헤드셋 '퀘스트 3'는 작년 10월에 출시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2-14 18:11:07 수정 2024-02-14 23:15:03

#저커버그 , #메타 , #비전프로 , #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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