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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아닌 '유아차' 서울시, 유아차 보관소 명칭 변경
입력 2024-02-14 14:26:24 수정 2024-02-14 14: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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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관 시설의 유모차 보관소의 명칭이 유아차로 변경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32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소라(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이 '성평등 언어사전에 따른 평등용어 사용 및 시정'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여성가족정책실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관 주요 시설에 설치된 유아차 보관소는 총 118개인데 모두 유아차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 시의원은 "공공에서 제공하는 유아차 보관소가 아직도 유모차 보관소로 기재돼 있다"며 "양성평등 문화를 퍼뜨리는 데 선도적으로 노력해야 할 여성가족정책실에서 즉시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후 모두 유아차 보관소로 바뀐 것을 확인했다.

이 시의원은 "유아차는 성별과 상관없이 양육자가 사용하고 있고 양육에서도 남녀의 기대 역할은 과거보다 훨씬 평등해졌는데도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공공기관부터 양성평등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의 시작이 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2-14 14:26:24 수정 2024-02-14 14:26:24

#유아차 보관소 , #평등용어 사용 , #양성평등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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