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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사관후보생(ROTC) 선발 과정에서 필기시험이 없어진다.
육군학생군사학교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육군 ROTC 65·66기 선발계획'에 따르면 기존 필기시험이 없어지는 대신 대학 성적이 반영된다. 필기시험 폐지는 2009년 시행된 이후 15년 만이다.
2009년 전까지는 직무적성검사와 비슷한 검사를 시행하거나 대학성적 등을 반영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선발 방법이 다양했다. 국사와 직무적성, 인지능력 등을 평가하는 필기시험은 2009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ROTC 필기시험 폐지는 지원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ROTC 지원율은 최근 들어 급격히 감소했다. 국방통계연보에 따르면 ROTC는 2015년 경쟁률이 4.8대 1이었으나, 2022년에는 절반 수준인 2.4대 1로 감소했다. 지난해 육군은 처음으로 후보생을 추가 모집했다.
올해부터 ROTC 선발 시 1천점 만점에 대학성적 200점, 고등학교 내신 또는 수능 점수 200점, 면접평가 400점, 체력인증 200점을 반영하고, 신원조사와 신체검사 등을 진행한다.
면접을 볼 때 시행했던 인성평가도 이제 온라인 검사로 바뀔 전망이다.
국방부는 "학군단 지원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학군 응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필기시험을 대학성적으로 대체했다"며 "AI 면접과 대면 면접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면접을 강화해 우수 자원을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