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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요리를 하고 가열된 찌꺼기를 방치하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 7227건 중 0.4%가량인 31건은 튀김 찌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 보면 음식점이 29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가열된 튀김 찌꺼기나 부스러기를 방치할 경우 내부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 자체 발화하거나 주변으로 열이 전달돼 가연성 소재에 불이 붙을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부산소방본부가 2022년 진행한 화재 실험에서 튀김기에서 바로 꺼낸 튀김 찌꺼기를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4시간 뒤 온도가 최고 230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화재를 막으려면 튀김 찌꺼기를 충분히 식힌 뒤 버리거나 불연성 금속 재질 용기에 모아둬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5-02-10 16:51:26
수정 2025-02-10 16:5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