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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는 294명으로, 2022년의 152명보다 93.4% 급증했다.
유입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었으며,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감염병은 뎅기열이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5∼7일의 잠복기 후에 고열과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뎅기열은 지난해 92개국에서 600만명 이상 환자가 보고되며 2022년의 410만여명과 비교해 약 58% 늘었다.
해당 질환을 예방하려면 해외 여행 중에는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뎅기열, 치쿤구니아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입국 시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질병청은 최근 다시 발생하기 시작한 홍역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처음으로 설 명절을 맞아 비상방역체계를 이달 1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5-02-08 14:44:54
수정 2025-02-08 14: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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