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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스위프트 노래가 사라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틱톡의 라이센스 계약이 끝났다. 이들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날부터 유니버설 뮤직그룹이 판권을 가진 가수의 음악이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음악이 사용된 기존의 영상은 삭제되는 대신 묵음처리 됐다. 틱톡은 이들 동영상에 '저작권 문제로 음향 제거'라는 문구를 넣었다.
유니버설 뮤직그룹은 세계 최대의 음악 콘텐츠 기업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올리비아 로드리고, 시저(SZA), 빌리 아일리시 등 내로라하는 대중음악 스타들의 콘텐츠를 관리한다.
따라서 이곳에 소속된 가수들의 음악이 들어간 틱톡 동영상은 수십억 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설뮤직은 "틱톡은 다른 소셜미디어들이 내는 사용료의 일부분에 불과한 액수를 제시했다"며 틱톡이 정당한 대가 지불을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틱톡은 "유니버설뮤직이 가수들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탐욕을 앞세우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두 기업 간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2-02 10:45:21
수정 2024-02-02 10:4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