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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해외직구 식품 중 성분이 의심되는 제품 100개를 검사했다.
그 결과 21개 제품에서 의약품 성분 등 반입 차단 대상 원료나 성분이 확인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체중감량 효과 표방 식품 12개 ▲진통 효과 표방 식품 6개 ▲수면 개선 효과 표방 식품 2개 ▲항우울 효과 표방 식품 1개 등이었다.
체중 감량 효과를 광고한 제품은 코코아 분말이나 과일 분말 등을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표시했지만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센노사이드에는 체지방 분해나 감소 등 효능은 없으며, 많이 섭취하면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진통 효과를 광고한 제품에는 스테로이드제 성분인 덱사메타손·프레드니솔론 21-아세테이트나 소염진통제 성분인 디클로페낙·피록시캄·멜록시캄,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등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들 성분이 함유된 것을 모르고 오·남용할 경우 심혈관계, 소화기계 등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면 개선 및 항우울 효과가 있다고 표방한 식품에서는 신경안정제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2-01 18:55:11
수정 2024-02-01 18: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