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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이 인체에 주는 스트레스가 내장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부산대학교 문유석 교수 연구팀은 환경오염 노출에 대한 생체 스트레스 반응을 분석하고 내장조직에 지방이 축적되는 원리를 제시했다.
기존에도 기후변화 및 생태계 파괴 등 다양한 환경 유해인자가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있었다.
하지만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아 이에 대한 통합적 분석과 예측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다양한 환경오염 인자에 노출된 인체세포는 세포 소기관인 리보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감지하고 대응하는데, 이때 리보솜에 독성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면 장내에서 과도한 지방유입을 유발하여 만성적인 염증과 대사증후군의 원인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인체가 환경 스트레스 유해인자에 장기간 노출되면 내장지방 축적과 만성 염증을 동반하고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문유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경 스트레스와 연관하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인자 중 내장지방의 축적 과정을 장질환 환자 데이터를 통해 예측하고 실험적으로 증명함으로써 장이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예측한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 및 창의도전 연구자 지원사업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국제학술지 테라노틱스에 2024년 1월 20일 게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1-29 14:18:36
수정 2024-01-29 14: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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