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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채식하면 임신 중 자간전증 위험↑
입력 2024-01-26 14:12:03 수정 2024-01-26 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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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만으로 식단을 구성할 경우 저체중아 출산 및 자간전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으로 임신 여성의 2~8%에서 나타나는 자간전증은 비만, 당뇨병, 자간전증 가족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자간전증은 임신 후반에 혈압 상승과 단백뇨 증상을 동반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시그네 헤데고르 교수 연구팀이 임신 여성 6만58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 최신호가 25일 보도했다.

임신 25주에 시행한 식단 설문조사 결과, 이들 중 6만5872명은 다양한 식단을 먹는 그룹, 666명은 생선, 닭고기는 먹는 채식 그룹, 183명은 우유, 유제품, 알을 먹는 채식 그룹, 18명은 완전 채식 그룹으로 분류됐다.

결과는 완전 채식 그룹이 자간전증 발생률이 다른 그룹들보다 높고 신생아의 출생체중이 평균 240g 적었다. 다만 임신성 당뇨 발생률은 완전 채식 그룹이 다른 그룹들보다 낮았다.

완전 채식 여성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아지는 한 가지 이유는 단백질 섭취량 부족일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하지만 완전 채식 여성의 숫자가 워낙 적었기 때문에 이 결과의 해석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북유럽 산부인과학회 연합회 학술지 '스칸디나비아 산부인과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1-26 14:12:03 수정 2024-01-26 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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