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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노로바이러스…0~6세 환아 49.4%
입력 2025-01-19 10:57:13 수정 2025-01-19 10: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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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환자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와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심상치 않다. 내달 설 연휴까지 현 유행 상황을 막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정부가 더 철저한 대응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2월 9∼12일)에 가동하려던 비상방역체계를 보름 넘게 앞당겨 1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기관은 설 연휴 전까지 신고 연락 체계를 일괄 정비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한다.

이번 겨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최근 5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2주차(1월 7∼13일)에만 360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이는 최근 5년 중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2020년 3주차의 353명보다 많은 수치다.

노로바이러스가 1월 3주∼2월 4주에 유행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0∼6세 영유아 환자가 전체 감염자의 49.4%를 차지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도 영유아가 전체의 57.7%를 차지하는 등 최근 4주간 증가세를 보인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인 이상이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이거나 1인 이상 RSV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며 "어느 때보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접종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접종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5-01-19 10:57:13 수정 2025-01-19 10:57:13

#노로바이러스 , #감염증 입원환자 , #호흡기 감염병 , #영유아 환자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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