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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쓸 때, 손을 대고 하품할 때 구취가 느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양치질을 하면 금새 입 안이 상쾌해지고 입냄새가 사라지지만, 몇 시간 후 다시 입냄새가 나기도 한다. 양치질을 해도 계속 생기는 입냄새, 이유는 무엇일까?
① 부정확한 양치질
양치질 할 땐 잘 보이는 앞니 외에 구석진 어금니, 혓바닥까지 전부 닦아야 한다. 특히 어금니에 음식물이 잘 끼는 사람들은 올바른 양치질에 신경써야 한다. 칫솔질만 하지 않고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해 이 틈새를 깨끗이 정리해주면 구취의 원인인 플라크와 음식물 찌꺼기를 모두 제거할 수 있다.
② 위염·역류성 식도염
양치질을 제대로 해도 냄새가 난다면 소화기관의 문제일 수 있다. 위염이나 식도염을 비롯한 소화기 질환은 음식물과 노폐물을 축적하고 부패시켜 악취를 일으킨다. 따라서 관련 질환을 겪고 있다면 식습관을 개선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③ 스트레스
스트레스와 입냄새는 언뜻 보기엔 관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매우 과학적인 원리로 입냄새를 유발한다. 이는 자율신경과 관련이 있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진액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자율신경에 과부하가 발생해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 안이 건조해지며 입냄새가 나기 쉽다. 또한 입냄새의 원인으로 꼽히는 위장 문제도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④ 비염이나 축농증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을 겪는 이들은 코로 숨 쉬기가 어려워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입 안을 바짝 마르게 하여 세균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구강을 건조시켜 반복적인 입냄새 요인이 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