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투 가방을 들고나온 이부진 사장 /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착용해 화제가 된 빠투의 검정 숄더백 '르 빠투 백 블랙'이 연일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3월부터 빠투를 수입·판매 중인 LF에 따르면 이 사장이 가방을 든 모습이 공개된 직후 르 빠투 백 블랙의 2주간 판매량은 직전 2주에 비해 약 1천%나 증가했다.
로고, 유광, 미니 사이즈 등 유사 상품까지 포함하면 판매량은 1천600% 늘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진행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반원 모양의 르 빠투 백 블랙을 착용했다.
LF 관계자는 "작년 12월 르 빠투 백 블랙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동나 예약 주문을 받았다"며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도 입고와 함께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빠투는 1914년 프랑스 디자이너 장 빠투가 패션 하우스를 만들면서 출시된 브랜드다. 프랑스 명품그룸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가 2018년 인수해 빠투라는 이름을 붙여 재탄생시켰다.
지난해 빠투의 가을·겨울 컬렉션은 시즌 시작 이후 월 매출 신장세가 100%에 이르는 등 호조를 보였다.
LF는 작년 한 해 동안 4곳의 매장을 여는 등 빠투 매장을 빠른 속도로 늘려가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