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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앞에서 남편에게 기분 나쁜 말을 들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의 분노를 사고 있다.
대학교에서 보건 선생님으로 일한다는 글 작성자 A씨는 "시어머니가 11시쯤 오셔서 애들 점심 챙겨주시고 청소, 빨래 해주신다. 그래서 용돈 겸 조금 돈을 드리고 있다"고 밝히며 운을 뗐다.
A씨는 "시댁이 교회 다녀서 주말마다 교회가서 봉사하고 일하고, 주말에는 시댁에 맞추어 살고 있는데 남편이 갑자기 화나는 말을 하더라"며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너 이발좀 하라고, 머리가 그게 뭐냐고 지적하자 남편은 '쟤는 지밖에 몰라 지머리는 비싼거하면서 남편 머리는 신경도 안써. 지만 편하게 살아'라고 말하며 에게 삿대질 했다"고 황당한 심정을 표현했다.
그는 "갑자기 한대 맞은 기분이었다"며 "남편한테 사과하라고 했더니 못하겠다고 그러더라. 각방 쓰고 며칠째 말도 안 섞고 있다"고 적었다.
또 "본인은 잘못한 게 없다고 하네요. 남편이 잘못한 거 아닌가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를 누리꾼은 '(남편은) 미용실도 혼자 못 가나', '시어머니 오시지 마시라고 해라', '이제 주말에 집에서 푹 쉬어라. 잘해줘도 모르는 사람은 안 해주면 그만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