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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엔데믹에 주춤했던 마스크를 판매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부터 독감 환자가 늘어나면서 e커머스 업체의 마스크 판매량도 상승하고 있다.
티몬의 1월 첫째주(1~7일) 마스크 판매량은 20%, 덴탈마스크 판매량은 75%가량 증가했다. 유아용은 24%, KF인증 마스크는 13%가량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구매자가 전체의 47%를 차지했고, 30대가 31%, 50대 이상 17% 등의 순으로 40대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33%)이 가장 높았다. 위메프의 마스크 판매량도 이 기간 100%가량 늘었다.
11번가도 같은 기간 KF인증 마스크 판매량은 전주(12월25~31일)보다 7% 상승했고, 덴탈·일회용마스크 판매량은 22% 상승했다.
마스크뿐만 아니라 민간요법에서 호흡기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배·대추 등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7~11일까지 G마켓의 배·대추 등의 거래액은 2~6일에 비해 배는 22%, 대추는 7%, 무는 23%, 홍삼은 5% 각각 상승했다. 또 배나 대추 등을 달일 때 쓰는 중탕기·약탕기 거래액도 같은 기간 73% 상승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12월2주 1000명당 61.3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3주 54.1명, 4주 43.3명으로 감소했지만, 5주에 49.9명을 기록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7~18세 아동·청소년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독감이 유행하자 코로나19 엔데믹인데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