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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이용자들이 실수로 잘못 보낸 가상자산을 내년 1월까지 무료로 복구해준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착오전송 복구 서비스 수수료 무료 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착오전송 유형에는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업비트에 입금할 때 ▲입금 주소·네트워크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업비트가 거래지원을 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경우 ▲2차 입금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가 있다.
은행의 경우 송금 전 수취인 이름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이체가 은행 중앙서버에서 이뤄져 은행이 착오전송을 반환할 수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전송은 블록체인에서 이뤄져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를 복구하는 게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업비트가 거래 지원하는 가상자산을 복구하는 데는 10만원, 거래 지원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복구하는 데는 20만원의 수수료가 책정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캠페인 이후 업비트 이용자가 복구를 통해 되찾아간 가상자산은 23억원에 달한다"라며 "더 많은 이용자가 착오전송으로 잃어버렸던 가상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복구 수수료 무료 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12-21 10:32:29
수정 2023-12-21 10:3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