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지난해 육아휴직자가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남성 육아휴직자의 경우 대기업 중심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육아휴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한 인원은 19만9976명으로 전년보다 14.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다. 증가율은 2011년(28.7%) 이후 역대 2번째다.
육아휴직자의 27.1%는 남성 휴직자로 집계됐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은 5만4240명으로 전년 대비 28.5% 증가했고, 여성 육아휴직자는 14만5736명으로 9.6% 늘었다. 특히,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전년(24.1%) 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
육아휴직자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70.1%가, 여성은 60.0%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 대기업 소속 직장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30세 미만이 7.3%로 가장 높고, 40세 이상이 5.7%로 가장 낮았다. 전년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엄마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30세 미만 73.5%로 가장 높았고, 40세 이상이 57.3%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12-20 13:38:01
수정 2023-12-20 13:3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