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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의 음주·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반면 정신건강 지표는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세종시가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는 33가지 건강지표 가운데 7개 항목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 수준 지표는 현재 흡연율, 금연 시도율, 고위험 음주율,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 연간 당뇨성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 수진율(30세 이상) 등이다.
또한 비만율, 영양표시 활용률, 점심식사 뒤 칫솔질 실천율, 혈당수치 인지율, 연간 당뇨성 안질환 합병증 검사 수진율(30세 이상) 등도 전국 2~4위권이었다.
흡연율은 13.2%로 전국 평균(20.3%)보다 7.1%포인트 낮았는데, 이는 지난해 15.1%보다 1.9%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세종시는 남자 흡연율(23.7%), 금연시도율(48.5%)도 전국 평균(36.1%, 42.9%)에 비해 월등하게 양호한 지표를 보이며 전국 1위를 차지햇다.
하지만 정신건강 항목에선 최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정신건강을 나타내는 지표인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 우울증 유병률은 각각 25.8%, 8.8%, 5.2%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우울증 유병률, 우울감 경험률, 스트레스 인지율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강민구 보건소장은 "주요 지표 결과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지표에 대해서는 내년도 보건사업에 반영하겠다"며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