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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운동의 힘"...뇌 건강에 '특효'

입력 2023-12-18 17:45:14 수정 2023-12-18 17: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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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뇌의 회색질과 백질의 용적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

신경 세포체로 구성된 뇌는,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 겉 부분인 대뇌 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려 서로 다른 뇌 부위를 연결하는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
다.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흰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한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 프레누보(Prenuvo) 영상센터의 영상의학 전문의 라즈풀 아타리왈라 박사 연구팀이 캐나다의 여러 프레누보 영상센터에서 시행된 1만125명(평균연령 53세, 남성 52%)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가운데 7천6명(75.1%)는 일주일에 평균 4일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었다.

중강도·고강도 운동은 최소 10분 이상 계속해서 호흡과 맥박이 높아지는 운동을 뜻한다.

연구팀은 3가지 심층학습(deep learning) 모델을 이용해 이들의 뇌 횡단면(상하), 관상면(앞뒤), 시상면(좌우) MRI 영상을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달리기, 걷기, 스포츠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다른 이들에 비해 뇌의 회색질과 백질의 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중강도·고강도 운동 일수가 많을수록 회색질, 백질, 해마,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의 용적은 커졌다.

전체적인 결과는 운동과 관련된 신체활동이 뇌 용적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운동이 뇌신경 보호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12-18 17:45:14 수정 2023-12-18 17:45:59

#운동 , #뇌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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