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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尹 대통령 가리켜 '아메리칸 아이돌'...왜?
입력 2024-12-07 09:50:24 수정 2024-12-07 12: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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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 71명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걸그룹 뉴진스 이름을 올렸다. NYT는 윤석열 대통령을 '아메리칸 아이돌'에 빗대어 설명했다.

NYT는 6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을 '2023년 스타일리시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하고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백악관에서 '아메리판 파이'를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NYT는 선정 이유에 대해 "그의 흠 잡을 데 없는 아메리칸 파이 백악관 공연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필적했다"라고 소개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에서 장기간 인기를 끌어온 ABC 방송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이름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26일 방미 기간,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미 포크록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수준급으로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NYT는 올해의 스타일리시 인물 중 또 다른 한국 인물로 걸그룹 뉴진스를 선정했다.

NYT는 선정 배경에서 "토끼 귀 모자를 쓴 뉴진스 멤버들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알앤비(R&B)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며 "또한 여성 K팝 가수 중 최초로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 공연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롤라팔루자는 매년 여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다. 뉴진스는 지난 8월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르며 미국 내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음악 전문매체 롤링스톤스는 롤라팔루자 공연에 대해 "뉴진스가 시카고 롤라팔루자를 통해 미국 무대에 데뷔했다"며 "10대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5인조 걸그룹 뉴진스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가 충분히 돼 있었다"고 평했다.

NYT는 올해 리스트 선정에 대해 "선정자 중 일부는 '인물'이 아니긴 하지만, 선정 대상 모두 우리가 무엇을 입고, 어떻게 살고,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는지에 대해 얘기하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12-07 09:50:24 수정 2024-12-07 12:08:55

#미국 , #뉴욕타임스 ,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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