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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멘사 회원되려면? 7개월에 단어 말하면 정확히 가리켜…
입력 2024-11-30 10:04:52 수정 2024-11-30 1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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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기네스 세계 기록 사이트

미국에서 두 살된 여자 아기가 세계 최연소 멘사 가입 회원이 됐다.


지난 2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기네스 세계 기록은 지난 27일 미국 켄터키주 소도시 크레스트우드에 사는 아이슬라 맥냅을 '최연소 멘사 회원'으로 인증했다.

맥냅은 생후 2년 195일 만인 지난해 6월 '스탠퍼드 비네 테스트'(Stanford Binet Test)에서 지능지수가 같은 연령대 9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멘사 가입을 승인받았다.

멘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재 모임으로, 회원이 되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IQ 테스트에서 일반 인구의 '상위 2%' 이내에 드는 지적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맥냅의 부모는 "딸이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며 "생후 7개월 때 그림책을 보면서 특정 사물을 지칭하면 골라낼 수 있었고 한 살이 되자 색깔·숫자·알파벳을 깨우치고 18개월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딸이 학습에 재미와 자긍심을 느끼며 특히 수학과 읽기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며 "학습 의욕이 높아 때론 어디서 배웠는지 모를 내용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고 덧붙였다.

맥냅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배고픈 애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와 '고양이 피트'(Pete the Cat)라고 한다.

맥냅의 부모는 "학습 영역을 제외하면 딸의 언행은 또래 아이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앞서있는 능력'과 '평범한 모습' 중 어디에 기준을 맞춰야 할 지 어려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이 타고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할 자원을 찾기 위해 멘사에 가입시켰다"며 "멘사 가입의 최대 혜택은 커뮤니티에 속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맥냅은 지난 19일 세 번째 생일을 맞았으며, 현재 또래들과 함께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11-30 10:04:52 수정 2024-11-30 1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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