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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기존 250만원이던 결혼장려금을 내년에 600만원으로 늘리고 출산장려금도 충남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파격 방안을 추진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27일 군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태안군은 혼인신고일 현재 부부 모두가 태안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 결혼장려금 최초 신청때 결혼축하 메시지와 함께 5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한다. 이후 1년 단위로 100만원씩을 2차례 더 준다.
가 군수는 이를 내년에는 2배 넘는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신생아 출산장려금도 현재는 첫째 출산 시 50만원, 둘째는 100만원, 셋째 이상은 20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충남 시·군 출산장려금 중 최고액은 셋째 1천500만원, 넷째 2천만원, 다섯째 이상 3천만원이다.
다만 태안군이 결혼장려금이나 출산장려금을 늘리기 위해서는 '태안군 인구증가 시책추진을 위한 지원 등에 관한 조례'가 개정돼야 한다.
가 군수는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맞춤형 청년정책을 지원하고, 청년의 날 운영 및 청년 창업 박람회 개최를 추진하는 등 청년 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올해 10월 기준 태안군 인구 6만866명 중 20~40대는 13.8%인 8천395명(20대 4천282명·30대 4천113명·40대 7천16명)이다.
60대가 1만3천423명(22.1%)으로 가장 많고 50대 1만363명(17.0%), 70대 9천71명(14.9%) 순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