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갈무리
비행기 안에서 한 여성이 소변을 누겠다며 바지를 내리는 등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플로리다 발 필라델피아행 비행기를 탔던 줄리 보셸 하트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의 여성 승객을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통로에서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는 갑자기 바지를 내리면서 쪼그리고 앉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한 승객은 충격받은 목소리로 "진심이냐?"며 비난했다.
주변 승객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문제의 이 여성은 "XX"라고 욕을 하며 "나는 오줌을 싸야 해!"라고 소리쳤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이 여성은 승무원으로부터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통로에서 소변을 누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성이 쏟아지자 결국 여성은 다시 바지를 치켜올렸고, 승무원에게 계속해서 화장실을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보셸 하트먼은 "오늘 오후 플로리다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가장 끔찍한 경험을 했다"며 "그 여성 승객은 내가 좌석에 앉으라고 말하자, 나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맨 앞줄에 앉아 현장의 상황을 지켜봤다. 그녀는 두 아이 앞에서 바지를 내렸다. 그녀가 체포돼 다시는 비행기에 탈 수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