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다. 해외에서도 기념일로 제정할 만큼 김치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그동안 쌓인 역사만큼 다양한 김치 종류가 있다.
▲닭김치
열무김치에 닭고기를 넣고 닭육수를 부어 만든 김치이다. 고추장, 깨소금, 다진 파로 양념한 다진 쇠고기를 영계 배 속에 넣어 삶은 후 닭고기 살을 찢어 열무김치 건더기와 닭살을 한 켜씩 번갈아 항아리에 담고 닭육수에 간장, 식초, 설탕, 깨소금으로 간하여 만든 국물을 부어 익혀 차게 먹는다.
▲석류김치
바둑판 모양으로 칼집을 넣은 무에 칼집 사이에 소를 채워 담근 김치이다. 무를 원형으로 썰어 바둑판 모양으로 칼집을 낸 후 배춧잎과 절여 채반에 올려 물기를 뺀 다음 무채, 밤채, 배채, 마늘채, 생강채, 미나리, 실파, 석이 버섯채에 새우젓, 소금, 설탕, 실고추로 간을 맞춘 소를 만들어 칼집 사이에 채운 후 배추로 싸서 담근다.
김치의 모양이 익은 석류알이 벌어진 것과 닮아서 석류김치라고 부르는데, 서울 지방에서 많이 담그는 백김치이다. 김치의 매운맛이 없고 담백하여 어린이나 노인, 환자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감태김치
제주도감태김치 감태(가시파래)를 송송 썬 풋고추, 멸치액젓으로 갠 고춧가루, 다진마늘과 생강으로 버무린 후 소금물을 넣고 2~3일 정도 익힌 후 색이 노랗게 변할 때 먹는 김치이다.
전남에서는 감태를 감태지라고도 부르는데, 정확한 명칭은 가시파래이며 민물의 유입으로 영양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는 강 어귀 등지에서 서식한다. 주로 바위 위나 죽은 나뭇가지 위 또는 다른 해조에 붙어 자란다.
매생이, 파래와 비슷하나, 굵기가 매생이보다는 굵고 파래보다는 가늘며,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주로 채취되어 겨울철 별미로 이용된다. 우리나라의 주 산지는 부산 가덕도 해역을 비롯하여 경남 사천, 전남 장흥과 무안 등지이고, 무기염류와 비타민이 풍부하며 향기와 맛이 독특하고, 익혀 먹기보다 생으로 무쳐 밑반찬으로 많이 활용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11-22 12:12:01
수정 2023-11-22 12:12:01
#김치 , #제주도감태김치 감태 , #김치 종류 , #석류김치 , #닭김치 , #감태김치 , #가시파래 , #열무김치 , #배추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