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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유명 배우 앰버 로즈(40)가 4세 아들에게 매일 커피를 먹인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코카콜라, 루트비어를 마신다"며 약간의 카페인은 몸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어린이가 커피를 마시면?
어린이가 커피를 마시면 그 안에 든 카페인에 노출된다. 미국 소아과 의사 등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먼저, 어린아이가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박수가 빨라져 불안증, 수면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저해한다.
또, 카페인의 중독성도 문제다.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하면 잠이 깨고 피곤이 사라지는 '각성' 효과가 나타나지만, 계속 마시다 보면 둔감해진다. 즉, 처음에는 소량의 커피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나중에는 더 강력한 카페인을 원하게 된다.
카페인 중독으로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성인모다 몸집이 작기 때문이다.
커피는 또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뼈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이 충분히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면 아이들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커피를 먹이지 않을 것을 강조하며, 12~18세 사이의 청소년도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100mg 이하로 정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