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tterstock
미혼 남성 10명 중 4명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결혼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온라인 조사 전문 기관 피엠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미혼 남녀의 결혼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8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결혼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40.9%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독신의 자유를 중요시한다는 답변이 29.6%로 가장 높았다.
결혼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연령별로 비율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20대는 34.0%, 30대는 38.1%, 40대는 54.9%를 차지했다.
올해 8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의 결혼 기피는 지난 10년 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피엠아이 관계자는 "경제적 상황과 현실적 조건의 이유로 결혼을 기피하고 있다"며 "혼인과 출산에 대해 정부가 위기의식을 갖고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다각적인 해결 방안과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